대한축구협회, 2031 아시안컵 개최 유치 의향서 제출

대한축구협회가 2031 아시안컵 유치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27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2031 아시안컵 개최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치의향서는 대회 유치에 대한 관심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문서로, 해당국 협회는 단독 개최인지 공동 개최인지를 명시해야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단독 개최를 목표로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번 유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4연임 공약 중 하나로, 회장이 당선된 직후 바로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2031 아시안컵 단독 개최를 원하는 국가는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등이며,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은 공동 개최 의향서를 제출했다.

AFC는 각국의 유치 의향서를 검토하고 현지 실사 등을 통해 최종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1956년 시작된 아시안컵은 아시아 최고의 축구 국가대항전으로, 4년마다 열린다. 2031년 대회는 20회째를 맞이하며, 한국에서는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71년 만에 개최될 수 있다.